캐나다 작가 앤 카슨(76)이 202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8일(현지시간) 카슨이 고전 전통과 유희적으로 대화하면서 현대 문학의 새로운 형식을 창조한 대담하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1950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카슨은 시인과 소설가, 에세이스트이자 고전학자로 활동해 왔습니다. 시와 소설, 에세이, 번역, 학술 논문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글쓰기로 주목받았으며, 고대 그리스 신화와 철학적 주제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왔습니다. 대표작으로는 고대 그리스 시인 스테시코로스의 게리온 신화를 바탕으로 성장과 사랑을 그린 1998년작 ‘빨강의 자서전’이 꼽힙니다.
이번 수상으로 카슨은 노벨문학상을 받은 123번째 작가이자 19번째 여성 작가가 됐습니다. 캐나다 작가로는 2013년 앨리스 먼로 이후 두 번째 수상자이며, 수상자는 상금 1200만 스웨덴 크로나와 메달, 증서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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